일라이 릴리는 강력한 비만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2026년 알약 형태의 '오르포글리프론' FDA 승인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매출 본격화라는 강력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하여 2026년 적정주가를 계산해보니 약 19%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만큼이나 뜨거운 종목이 일라이 릴리(Eli Lilly, 티커: LLY)입니다.
2025년 11월 첫째주 과매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당 1,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 일라이 릴리 일봉: 2025년 11월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
왜 전 세계가 이 기업에 열광하는지 궁금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학습 기록입니다.
이 글을 투자에 참고하지 마시고, 틀린 부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일라이 릴리 성장의 핵심: 마법의 호르몬 GLP-1란?
일라이 릴리의 성장을 이해하려면 먼저 GLP-1이라는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GLP-1은 우리 몸이 식사 후에 소장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입니다.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고,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유지하게 하죠.
일라이 릴리는 이 호르몬을 모방한 약(마운자로, 젭바운드)을 통해
억지로 식욕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몸이 자연스럽게 배부르다고 느끼게 비만 치료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 2026년 모멘텀: 주사기가 아닌 알약 형태의 비만 치료제(오르포글리프론)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어 또 다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 신규 파이프라인: 비만 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의 글로벌 승인 및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는 등, 단순한 '비만 치료제 회사'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매출, EPS, 성장률 추이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통해 매출과 EPS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부터 2028년까지 그래프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2년과 2024년 매출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군요.
| 일라이 릴리 연간 EPS 추이 |
이제 매출과 EPS 성장률을 살펴보겠습니다.
성장률은 투자를 판단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 구분 | 2022 | 2023 | 2024 | 2025(E) | 2026(E) | 2027(E) | 2028(E) |
|---|---|---|---|---|---|---|---|
| 매출(Revenue) | 28.54B | 34.12B | 45.04B | 63.75B | 76.78B | 89.33B | 99.23B |
| 매출 성장률(YoY) | 0.78% | 19.55% | 32.00% | 41.54% | 20.44% | 16.35% | 11.08% |
| EPS(Non-GAAP) | 7.94 | 6.32 | 12.99 | 23.77 | 32.50 | 40.03 | 46.82 |
| EPS 성장률(YoY) | -0.38% | -20.40% | 105.54% | 82.99% | 36.73% | 23.17% | 16.96% |
- YoY (Year over Year):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뜻합니다.
- B (Billion): 10억 달러를 의미합니다. (예: 28.54B = 285억 4천만 달러)
- EPS (주당순이익):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실제 수익력을 보여줍니다.
2024년 EPS가 105.54%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대세 상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비록 성장률 수치가 점차 낮아지지만, 절대적인 이익 규모가 매년 두 자릿수로 꾸준히 커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2026년 적정 주가 계산: 지금 사도 돼나?
차트를 보면 지금 횡보하고 있어서 "들어가도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2026년 적정주가를 계산하여 결정해보겠습니다.
| 일라이 릴리 주봉 차트: 지금 횡보중이죠? |
2026년 적정주가는 2027년 EPS 예측치인 $40.03 와 조정 FWD PER을 곱하여 계산하겠습니다.
먼저 시킹알파에 나와있는 일라이 릴리 밸류에이션 데이터를 가져왔습니다.
| 일라이 릴리 밸류에이션 |
- 현재 FWD PER: 45.67배 (섹터 평균 19.39배 대비 136%, 5년 평균 PER 44.90배 대비 1.71% 높은 수준)
- PEG 배수: 1.42 (섹터 평균 1.74보다 18%, 5년 평균 2.06보다 31% 낮은 수준)
- 일라이 릴리의 FWD PER는 섹터 평균과 5년 평균에 비해 높습니다. 그런데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를 고려한 PEG 지수가 섹터 대비 낮습니다.
PEG 란?
"성장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적정 PER 계산(단순 무식하게)
그래서 적정 PER (PEG=1일 때) = 현재 PER ÷ 현재 PEG
일라이 릴리같이 초고성장 대장주는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습니다.
따라서 일라이 릴리의 5년 평균 PER인 45배를 적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서 32배를 적용하려고요.
2026년 적정 주가 계산 과정
- 40.03 (2027E EPS) * 32.2 (적정 PER) = $ 1,288.97
- 2026년 1월 2일 기준 LLY 주가: $ 1080.36
- 상승 여력 계산: (1,288.97 - 1,080.36) / 1,080.36 * 100 = 19.3%
마무리
일라이 릴리는 현재 '성장'과 '밸류에이션' 사이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제가 계산한 19% 상승 여력은 충분히 현실적인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6년 3월 예전된 오르포글리프론의 FDA 승인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에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 치매 치료제 '키순라'의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되면 비만 외 강력한 수익원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PER은 높지만, 이익 성장 속도가 더 빨라(PEG)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입니다.
다만 표에서 보았듯이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다면 PER이 크게 깎일 수 있습니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NVO), 암젠(AMGN),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 등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센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암젠(AMGN)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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