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팔란티어 하락 원인 분석, 밸류에이션 거품 속 매출 전망과 차트 급반등의 진실


2025년 11월 팔란티어(PLTR)가 200달러를 넘을 때 사람들은 팔란티어에 열광했습니다. 그 당시 유튜브에서는 팔란티어를 찬양하는 영상도 많이 올라왔죠. 하지만 207달러를 찍은 후 팔란티어는 쌍봉을 만들고 쭈욱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그러다가 2026년 5월 마지막 주, 드디어 팔란티어에 장대양봉이 나타났습니다.

쌍봉을 만들며 하락한 팔란티어

장대양봉은 희망적이긴 하지만 그동안 무엇이 팔란티어 주가를 끌어내렸었는지 과거를 조사했습니다.자료를 보다 보니, 당시 팔란티어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시장의 공포, 이른바 'AI 포비아'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팔란티어가 약 반년 이상 하락했던 이유에 대해 복기하려고 합니다.


월가를 덮친 SaaS 종말론(SaaSpocalypse)과 AI 에이전트의 역습

당시 미국 현지의 유력 언론 매체들과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팔란티어를 포함한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리포트를 쏟아냈습니다.

  • 구독 모델의 한계 직면: 기존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비즈니스의 핵심 수익 구조인 'ID(유저 수)당 구독료' 모델이 AI 자동화로 인해 무너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AI가 직원 여러 명의 몫을 처리해 주니,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계정을 많이 살 필요가 없어지며 매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되었습니다.
  • 경제적 해자(Moat)의 붕괴: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기술 권력들이 발전하고 AI 코딩 에이전트가 대중화되면서, 기업들이 비싼 돈을 내고 외부 프로그램을 쓰기보다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뚝딱 구축하는 비용이 훨씬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팔란티어가 쥐고 있던 기술적 진입장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짓눌렀던 것입니다.

💡 팩트체크 미국 금융 언론 원문 보기
당시 월가를 뒤흔든 AI 대체론과 소프트웨어 섹터의 구조적 리스크 논쟁 관련 내용은 AllianceBernstein Insights 및 글로벌 테크 VC의 시각을 담은 a16z Software Report 기사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빅쇼트' 마이클 버리의 치명적인 풋옵션 저격

설상가상으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밸류에이션 거품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의 하락 베팅 공시가 전해지며 시장의 공포심은 정점에 달했습니다. 고점에서 하락 조정을 견디던 저에게는 가장 뼈아픈 심리적 타격이었습니다.

  • 대규모 하락 베팅 공시: 마이클 버리는 자신이 이끄는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13F 기관 공시를 통해, 팔란티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규모감 있는 풋옵션(Put Options) 포지션을 전격 공개하며 AI 테크 버블을 경고했습니다.
  • "가끔 우리는 버블을 본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빅쇼트 영화 장면을 업로드하며 테크주 과열을 저격했고, 매출 대비 주가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현지 전문가들의 경고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승승장구하던 주가에 찬물을 끼얹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마이클 버리의 PLTR 쇼트 팩트 가이드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의 지나친 고평가와 AI 버블을 저격하며 풋옵션을 매집했던 구체적인 공시 데이터와 현지 보도는 미국의 금융 전문 미디어인 Quartz의 마이클 버리 팔란티어 쇼트 보도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평가 밸류에이션의 부담, 그리고 다가온 대반전의 서막

"매출액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버리의 저격과 월가의 'AI 대체론'이라는 메가톤급 악재가 겹치면서, 높은 멀티플을 적용받던 팔란티어의 주가는 불가피한 하락 조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PER가 160배가 넘는 팔란티어 밸류에이션 (출처: 시킹알파)

마무리: 주주 입장에서 생각하는 팔란티어

저는 팔란티어의 무기가 '대체 불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웹 기반 구독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미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초거대 기업의 핵심 공급망을 쥐고 있는 AIP(AI 플랫폼)의 실적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팔란티어의 매출과 이익 추이를 보면 함부로 매도할 주식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 매출 전망 (출처: 핀비즈닷컴)

팔란티어 이익 전망 (출처: 핀비즈닷컴)

즉 마이클 버리의 숏 포지션 부작용으로 시장 심리는 잠시 얼어붙었을지언정, 팔란티어의 기초체력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끝이 없을 것 같던 이 악재와 신뢰의 위기 속에서, 지난주에 팔란티어 주가가 급반등하는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과연 이번 반등은 저와 같은 주주들의 기나긴 기다림을 끝내줄 구원의 탈출 기회일까요? 아니면 개미들을 또 한 번 지옥으로 끌고 들어갈 마이클 버리의 예언 같은 새로운 덫(트랩)일까요? 

다음 글에서는 팔란티어 주가 차트를 월봉, 주봉, 일봉 순서로 살펴보며 더 상승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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