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키델릭 치료제 전쟁! 아타이 vs 컴패스, MAPS, 마인드메드 핵심 비교

아타이의 경쟁자인 컴패스 패스웨이즈는 사일로사이빈 기반 COMP360으로, 마인드메드는 LSD 기반 MM-120으로 FDA 획기적 치료제 지정을 받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MDMA 기반의 MAPS/Lykos는 규제와 윤리 문제로 승인이 거부되는 등, 사이키델릭 치료 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함께 규제의 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신건강 치료 분야에서 사이키델릭 기반 치료제는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이키델릭 치료란, 뇌의 감정·사고·자각 기능에 영향을 주는 향정신성 물질을 의료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하여, 우울증이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장에는 아타이 라이프 사이언스 외에도 다양한 전략과 철학을 가진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기업들이 어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어떤 임상 결과를 내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 이 글을 투자에 참고하지 마시고, 틀린 부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Compass Pathways(컴퍼스 패스웨이즈) — 사일로사이빈에 집중한 선두 주자

Compass가 아타이의 자회사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타이의 공동 창립자들이 Compass 설립 초기에는 투자와 전략에 관여하였으나, 현재 Compass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완전히 독립된 기업으로, 아타이와는 지분이나 경영 연결이 없는 경쟁자입니다.

  • Compass는 사일로사이빈(psilocybin, 실로사이빈)이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COMP360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일로사이빈은 ‘환각 버섯’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뇌의 고착된 사고 패턴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 치료제는 기존 항우울제에 효과가 없던 치료저항성 우울증(TRD, 티알디)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 2025년 첫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주요 효과 지표(MADRS 점수 개선)를 충족하였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기적 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브레이크스루 테라피 디지그네이션)을 받아 심사 우선권을 확보하였습니다.
  • 두 번째 임상시험 결과는 2026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MAPS / Lykos Therapeutics(맵스 / 라이코스 테라퓨틱스) — MDMA 치료의 개척자, 규제의 벽에 막히다

  • MAPS는 수십 년간 MDMA(엠디엠에이) 기반 치료를 연구해온 비영리 단체이며, Lykos는 이를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입니다. MDMA는 흔히 ‘엑스터시’로 알려진 성분이지만, 치료용으로는 감정 개방과 공감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 이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2024년 FDA는 이 치료제의 승인을 거부하였으며, 2025년 공개된 거부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험 설계 부족 및 치료 방식의 표준화 미흡
    • 환자 안전 관리 문제
    • 일부 논문 철회 및 연구 윤리 위반 의혹
    • 약물 오남용 가능성 평가 부족


MindMed(마인드메드) — LSD 기반으로 불안장애 치료에 도전

  • MindMed는 LSD(엘에스디) 성분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MM-120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LSD는 뇌의 감정과 인지 기능에 강하게 작용하는 향정신성 물질입니다.
  • 이 치료제는 불안장애 및 중독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25년 임상시험에서 불안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환자의 78%가 반응을 보였으며 절반은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 지정도 받은 상태입니다.


Cybin(사이빈) — DMT 기반 치료로 빠르게 추격 중

  • Cybin은 DMT(디엠티) 성분을 변형한 치료제 CYB003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DMT는 일부 식물과 인간의 체내에도 존재하는 물질로, 짧고 강렬한 감정 및 시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 치료제는 우울증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25년부터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 두 번째 시험도 같은 해 말부터 진행 중이며, 단일 약물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라도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넘어야 할 현실적인 장벽—법적 규제, 보험 적용, 치료 인프라 부족, 특허 경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댓글 쓰기